하늘로 보내는 편지
석양을 등지고
아버지 무덤 곁에 홀로 앉아
소주 한 병을 단숨에 들이키고
밤새도록 아버지를 지킵니다.
사랑하는 아버지,
이렇게 그냥 갈 수는 없습니다.
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
그렇게 갈 수는 없습니다.
남은 반평생 죽도록 삶을 앓다가
하나쯤 나를 두고 가럽니다.
삶의 편린 주워 담아
사랑의 말 남기고 가렵니다.
죽도록 사랑을 앓다가
오늘 내가 당신 곁에 왔듯이
내 무덤을 찾아 소주 한 잔 따라 줄
아름다운 사랑 하나 두고 가렵니다.
석양을 등지고
아버지 무덤 곁에 홀로 앉아
소주 한 병을 단숨에 들이키고
밤새도록 아버지를 지킵니다.
사랑하는 아버지,
이렇게 그냥 갈 수는 없습니다.
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
그렇게 갈 수는 없습니다.
남은 반평생 죽도록 삶을 앓다가
하나쯤 나를 두고 가럽니다.
삶의 편린 주워 담아
사랑의 말 남기고 가렵니다.
죽도록 사랑을 앓다가
오늘 내가 당신 곁에 왔듯이
내 무덤을 찾아 소주 한 잔 따라 줄
아름다운 사랑 하나 두고 가렵니다.